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증가하는 거북목 증후군,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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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이나 카페를 둘러보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는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퇴근 후에는 다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생활이 반복된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가 굳어지면서 이른바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정상 위치보다 앞으로 이동한 상태를 말한다. 원래 귀와 어깨가 일직선 상에 위치해야 하지만, 머리가 앞으로 나오면서 목뼈와 주변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특히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4~6kg 정도인데,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질수록 목이 지탱해야 하는 하중은 몇 배 이상 증가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목 뻐근함이나 어깨 결림 정도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되면 두통, 눈의 피로, 어깨 통증, 등 상부의 긴장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일부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자세 불균형이 심해질 경우 목 주변 관절과 디스크에 부담이 증가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통증이 생길 때마다 목을 돌리거나 주무르는 방식으로만 대처한다는 점이다. 일시적으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자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증상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목 주변 근육만 풀어주는 데 집중하고 몸 전체의 정렬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 관리의 핵심으로 단순히 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움직임 패턴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원인은 목 뿐 아니라 굽은 등, 약해진 등 근육, 불안정한 코어 근육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운동 관리 시에는 가슴 앞쪽의 단축된 근육을 이완하고 등 상부와 하부 승모근, 능형근 등의 근육을 강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복부와 골반 주변의 안정성을 높여 몸통이 바르게 지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 스트레칭보다 자세 유지 능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필라테스를 활용한 자세 교정 운동도 주목 받고 있다. 필라테스는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인지하면서 움직이는 운동으로, 잘못된 자세 습관을 인식하고 올바른 움직임 패턴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목에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몸 전체를 균형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에 위치한 포웰필라테스요가 관계자는 “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히 목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자세 불균형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나타난 이후에만 관리하기보다 평소 자세를 점검하고 올바른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거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은 현대인일수록 정기적인 운동과 자세 관리가 필요하다”며 “목과 어깨의 긴장을 줄이고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거북목 증후군은 처음에는 가벼운 불편함으로 시작되지만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서 점차 만성화 될 수 있다. 목 통증 만을 바라보기보다 몸 전체의 정렬과 움직임을 점검하고 올바른 자세 습관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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